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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본부기자회견후기] EBS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 철회 촉구 기자회견
작성일자 2018-01-26
조회수 171
EBS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 철회를 촉구하는 여성, 성소수자, 언론, 교육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EBS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은하선 작가의 하차통보에 항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이 가운데 발언자 분들의 발언을 모아보았습니다.
 
 

"EBS는 공영방송입니다. 가치지향적인 컨텐츠, 더 나은 민주사회를 위해서 구현해야할 더 나은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는 회사입니다. 누군가의 압력에 의해서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서 보수적인 가치를 유지 존속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방송사가 아닙니다. 여성과 젠더에 대한 이슈를 다류는 '젠더토크쇼'를 만든 EBS가 은하선씨를 하차시킨 것은 무책임하고 시대착오적 처사입니다. 종영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은하선 씨를 하차시키는 것은 이러한 압력에 굴복하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은하선 씨의 출연은 다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성에대한 이야기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님을 드러낸 은하선씨의 역할은 중요했지만, 그는 오히려 이 역할 때문에 하차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떠한 이유를 대든 그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은하선씨의 역할을 잘 알았기에 그를 섭외해 놓고, 방송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자 은하선씨를 하차시킨 것은 분명 마녀사냥에 부응한 것입니다." -나영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여성인 동시에 양성애자라 당당히 밝힌 은하선씨 하차 통보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성의 파트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당당히 밝힌 은하선씨의 존재는, 당연히 방송인 개인이 성소수자들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소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임감있는 방송사라면 은하선씨에 대한 공격을 막아야 했을 것입니다. EBS는 이번 결정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연지현 부의장
 
 
"지금 EBS는 이 사태가 출연자 개인의 자질문제라고 그렇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사건의 본질은 성소수자 배제라는 구시대적 방송블랙리스트의 부활이라고 규정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와 페미니스트라는 '블랙리스트'를 돌파한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이 <까칠남녀>였다고 생각합니다. EBS 등 언론은 은하선 작가에 대한 자질 논란이 아닌, 공영방송인 EBS 장해랑 사장이 혐오를 허용하지 않는지 끝까지 살펴야 할 것입니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EBS는 까칠남녀를 통해 성소수자의 목소리와 얼굴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혐오세력의 공격에 EBS는 굴복했습니다. 더불어 교사들이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공격도 엄청났지만, 우리 교사들은 이에 대한 교육이 계속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은하선 작가에 대한 일방적 하차통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EBS는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이상 과거의 적폐와 함께 가지 말고 새로운 평등한 세상에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할 것을 엄중 경고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성애 여성위원장
 
 
 
"우리는 성평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합니다. 아직까지 성평등을 얘기할 때 남성과 여성만을 이야기 합니다. 학교에서는 양성평등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이라고 이야기 했을 때, 남성과 여성만을 포함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지나치고 있습니다. 까칠남녀는 성평등을 이야기한다고 만들어진 방송입니다. 이 성평등의 범위에 소수자는 들어가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교실은 여성혐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고, 이를 지지해주는 학부모들이 계십니다. 저희의 목소리를 막지 말아주십시오."- 초등성평등연구회 교사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우리는 하차 반대를 촉구하는 시청자 민원을 EBS측에 전달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당초 우리가 제시한 답변 기한은 1월 25일이었으나, EBS측으로부터 답변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은하선 작가 하차 반대에 대한 우리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입니다.
 
#까칠남녀_은하선_하차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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