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민우

활동후기[후기] 요양보호사들의 작은 축제! 동북권 돌봄노동자 한마당에 축하와 연대를 전하고 왔습니다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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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4일(금) 저녁 6시 30분부터  동북6구(노원, 도봉, 강북, 성북, 중랑, 동대문)의 요양보호사님들의 송년파티! <떳다! 동북!> 도봉구민회관에서 진행되어 함께 했습니다.


동북민우회가 법인으로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동북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이하 '동북 돌봄센터')>는 요양보호사님들을 포함한 장기요양요원의 권익옹호, 사람과 노동이 존중되는 돌봄정의 실현를 위해서 운영되는 센터입니다.


동북 돌봄센터는 재가, 시설 등 돌봄노동현장에 뿔뿔이 흩어져서 고립된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던 요양보호사님들이 같은 직군의 친구를 만나서 자신의 노동을 되돌아보고, 역량을 키우고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동북 돌봄센터에선  다양한 요양보호사 문화 소모임이 운영되고 있어요!


다양한 악기연주, 답답한 마음을 펑 뚫어줄 노래모임, 좀 더 자유롭게 몸을 펼치는 춤 모임까지!
단지 노동을 수행하는 이로서의 위치가 아니라, 돌봄노동이란 필수노동의 주역으로서 요양보호사들이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돌봄노동 현장 속 작은 부품이 아닌, 자신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서 일상 속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정해진 노동에 지쳐있던 요양보호사님들이 바쁜 일과 중에서 쪼개서 시간을 내면서 동북 돌봄센터를 찾아오셔서, 소모임의 기쁨과 재미를 한껏 느끼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크고 작은 소모임 활동의 결과물로 송년파티에서 각 모임들의 공연이 진행됐어요.

200여명이 넘는 요양보호사님들이 현장에 참석하셔서 공연을 선보이고 서로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봄노동 현장에서 돌봄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중요한 필수노동자! 요양보호사님들의 축제엔 민우 이사활동가들도축하를 전하고 왔습니다.




[서울동북여성민우회는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운영은 20203년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최근 서울시는 서울시 4개 권역에서 요양보호사의 쉼터이자 학습터, 상담터 그리고 동료요양보호사와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인,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의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그 결과, 동북 돌봄센터의 2개 쉼터 중 하나 였던 동북쉼터 폐쇄 및 해당 근무지 2인 활동가 축소가 일방적으로 통보됐습니다.


 돌봄노동 정의 실현을 위해, 여성노동자의 일과 쉼의 공간을 운영 했던 서울동북여성민우회는 이러한 서울시 행정의 사업축소 및 폐지를 규탄하면 2기 계약(올해 12월 종료)기간을 끝으로 이후 수탁운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돌봄노동자의 바로 옆에서 고충과 어려움을 낱낱히 마주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이러한 결정은 법인으로서 민우회에게 큰 책무감과 고민이 있었습니다. 센터 노동자의 노동인권이 보장될 수 없는 현 상황의 문제를 더 절실히 느끼며  구성원들과 수차례의 긴 논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돌봄노동 사회로의 전환이 아닌, 여전히 돌봄노동을 소모적인 일자리로 인식하며 돌봄노동자 권익 옹호사업을 축소 폐지하려는 서울시 행정에 큰 유감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