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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후기] [2022 제1회 민우풋살리그 :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 뛰어봤습니다!

2022-11-10
조회수 645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이라는 현숨막을 들고 있는 80여명의 전국 민우 풋살인들의 단체사진

지난 11월 5일, 대전에서 전국 민우 본지부 풋살 리그전, <2022 제1회 민우풋살리그 :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이 진행됐습니다.
풋살/축구가 남성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넘어, 잔디밭을 달리며 소리치고 땀 흘리는 시간으로 이뤄졌습니다.


혹시 팀 스포츠의 매력을 경험해본 적 있으신가요?

동북여성민우회는 모두의 스포츠 접근권이 보장되기 위한 3가지 조건을 고민하며 <모두의 운동장> 프로젝트를 올 한 해 동안 준비했습니다!!
1.다양한 신체능력을 고려한 코칭기술👩‍🏫
2.다양한 몸을 긍정하는 문화🌈
3.안전하고 즐겁게 운동할 공간🏟


고민 속에서 두근두근 기획과 모집이 시작되고, 빠른 시간에 마감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다들 풋살을 원했구나!!!!!!'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북여성민우회는 여름동안 풋살 원데이 워크숍을 통해서 40여명의 동네 페미니스트들이 풋살 첫 걸음을 경험하는 시간을 운영했습니다.



우리의 약속문을 들고 있는 손



참여자 분들과 모여서 모두에게 열린 운동장이 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함께 읽고 서로의 운동경험과 첫 인사를 나눴어요!


 [모두에게 열린 운동장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

 1) 우리의 운동장에선 서로 다른 속도와 힘이 모이는 협력 스포츠를 만듭니다.

 2) 우리는 나이, 성별,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장애 여부, 국적, 피부색,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종교 등에 관계없이 평등한 관계입니다.

 3) 수업에서 만난 동료들과 서로 존대합니다.

 4) 평가의 언어보다 존중의 언어를 함께 찾으며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5) 우리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서로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응원합니다.

 6) 우리의 약속에 어긋나는 언어, 태도, 행동 등을 할 때, 이를 알아차리고 문제제기합니다. 문제제기를 받게 되면 정중히 사과합니다.

 
내 몸의 밸런스 훈련부터 차근차근! 볼 컨트롤부터 하나씩! 서로 다른 신체경험과 힘이 모여서 만드는 즐거운 풋살 첫걸음으로 운영됐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속도 안에 공을 컨트롤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서로의 몸짓에서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각각의 클래스마다 다양한 참여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수업 후 나눈 소감에서 함께하는 운동의 기쁨과 의미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이도 신체 능력도 살아온 경험도 모두 다른 여성들과 한 자리에서 같은 운동을 한다는 점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개별적인 성취가 아닌 모여서 이뤄내는 스포츠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감동이었습니다”

😉 "오랫동안 풋살을 배우고 싶었는데 드디어 동네 클래스를 찾아낸 기쁨이 컸어요."
😌 "오전 클래스였기에 돌봄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었다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졸업 후 수 년만에 처음으로 운동장을 밟아본 것 같아요."


이어서, 정규 풋살팀의 열망을 가진 이들이 모여서! 정규 풋살팀 'FC해방'을 결성했습니다. 같이 뛰면 느끼는 “해방”팀!
오늘도 서로에게 배우는 자체훈련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의운동장>약속문을 읽으며 목을 풀고!
🤸구성원이 돌아가며 스트레칭 동작을 하나씩 따라가다보면 웜업이 순식간에!

일요일 아침 7시 풋살의 묘미는, 아침풀냄새, 햇살을 받으며 다같이 달리는 감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주말 아침! 정말 눈 뜨긴 힘들지만 막상 그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해방감에 취해버려서, 모임시간이 고정되어버린 미라클모닝 팀입니다.

⚽️FC해방의 자체훈련은 협력적 팀스포츠를 만들어 가는 시간!
공에 내 발을 대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 팀원과 눈 맞추면 나누는 수 많은 패스가 쌓여야 하죠!
서로의 자세를 살펴 봐주는 훈련과 팀 게임으로 일요일 아침을 깨우는 시간을 가지며 리그전을 향해서 달려갔습니다.


풋살리그 대진표가 그려진 판넬, 총 6경기의 대진표가 크레파스로 그려져있다. 


드디어 리그전 당일! 

각 게임은 전후반 각 6분씩 총 12분! 모든 팀이 3경기씩 전체 9개 경기가 운영됐습니다.
3개팀씩 2개 조로 나눠서, 리그전 진행후 각팀의 1, 2, 3위가 다시 맞대결하는 방식으로 모두가 모두와 겨루며 페미니스트 열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가을 풋살 소모임 참여자의 소감


나이와 성별, 신체적 한계를 따지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 시절의 내가 못해본 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어요. 만들고 싶은 세상이 같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경기가 끝나고 배추전을 집어먹으며 축구 얘기로 흥분해있던 그날 ㅎㅎ 하나가 됐다고 느꼈습니다. 

나이불문하고 함께 어우러져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제가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 만난 여성들 사이에서 경쟁보다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섬세함


연령대 상관없이 함께 모여 하나의 뜻을 모아 단체운동을 한다는게 이렇게 즐겁고 건강한 일인지 몰랐는데, 깨닫게 되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고싶네요^^


후추 맥주 . 멋지고 따뜻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경험했습니다. 다들 어디있다가 나타난건지


"새벽 잔디구장을 가르는 순간, 삼각산의 멋진 풍경,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경기장 조명이 켜졌던 그 순간, 공 하나로 하나 되었던 순간 모두를 기억할 것이다."


동네 페미니스트들과의 풀밭 달리기를 원하시나요?
내년 풋살 소모임 추가 모집을 기다려주세요.

민우회 풋살 클럽에 가입하면 함께 신나는 풋살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페미니스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가입하기

https://online.mrm.or.kr/vMSYb0S 



리그전 당일의 뜨거웠던 뜀박질은 아래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쫄지마 FC해방이랑 응원 피켓을 들고 있는 회원의 뒷모습

풋살 경기를 앞두고 공을 가운데에 두고 자리 잡고 있는 풋살 선수들

경기를 앞두고 둥그렇게 모여 서서 손을 모으며 화이팅을 외치는 선수들

경기가 시작되어 줄을 서서 경기장 한 가운데로 입장하는 선수단

풋살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

공을 두고 치열하게 발을 움직이는 fc킥킥킥과 fc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