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민우

활동후기[지역연대]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_덕성여대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지합니다.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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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이야기_우리는 연결될 수록 강하다]

지난 11월18일 금요일,
동북권여성단체네트워크에서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의 총장실앞 철야농성현장을 연대 방문했습니다.

생활임금투쟁과 노동조건개선 투쟁을 '구조조정'으로 대응하는 대학에 맞서 8개월 째 힘든 싸움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400원 최저시급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 5년간 퇴직자 12명 자리를 충원하지 않겠다'는 사실상 구조조정안을 내놓고 있는건데요. 이 안은 청소노동자 23%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에 있는 13개 대학에 간접고용되어 있는 청소노동자들은 단협을 통해 해마다 임금교섭과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는데,
덕성여대 노조가 생긴 2007년 이래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저시급400원 인상안에 나머지 12개 현장은 모두 교섭이 타결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원순 부지부장은 15년 전 첫 근무를 시작했을 때 근무조건 뿐만 아니라 청소노동자들의 처우가 너무나 비참하여 노조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던 자신이 노조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덕성여대 청소노동자 대부분 학교 인근의 주민분들로 장기근속자들이 많습니다. 노동조합이 생겨 크고 작은 근무조건을 개선시켜온 덕분입니다.

한사람의 조합원도 지치지 않고 최저시급 400원 인상 임금협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싸우고 있는 분들을 보며 오히려 감동받고 힘 받았습니다. 

학교구성원들간의 갈라치기, 업무방해고소와 손해배상청구 협박 등에도 즐겁게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
함께 할 수 있는 연대 활동을 찾아나가고,
지역에도 이 분들의 싸움의 진짜 의미를 알리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매주 수요일 덕성여대에서 펼쳐지는 문화제에 즐겁게 참여할 궁리를 모아보고 있습니다.

투쟁 일기를 공유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일기 <덕우당>

- 총장실 앞 철야농성 46일차입니다. 오늘도 플랫폼C 동지와 함께 1교시 선전전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한원순 부지부장님, 이혜정 조직부장님, 플랫폼C 류민희 동지 정말 고생하셨어요! 

- 오전 10시 반에는 우리 학교에 소중한 동지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강북, 도봉, 성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운동단체와 활동가 동지들입니다. 이 동지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 제목은 <뒷:감당회>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어떻게 싸웠는지 공유하고, 같이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차례대로 공개합니다. 동지들, 많관부!

- 낮 1시 약식집회에는 서강대분회, 성신여대분회가 함께했습니다. 서강대분회 사무장 동지는 이렇게 발언하셨습니다. “해결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 이것이 지금 우리 서강대분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성신여대분회 분회장님은 오늘 노래 대신 발언을 하셨는데요, 박수가 다섯 번 넘게 터져나왔습니다. 다음 주 집회 때 멋진 발언 미리 섭외합니다!

- 오늘도 우리는 싸웠습니다. 싸웠으니 든든히 먹어야겠죠? 오늘 저녁메뉴는 사진을 확인하시길. 서울도시가스분회 후원주점에서 이것 저것 많이 먹었는데도 배가 고픕니다. 농성조 동지들, 운동장 세바퀴 돌고 주무셔요!

- 덕성은 우리 노동자들이 바꿉니다. 동지들과 함께 말이죠.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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