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민우

활동후기[🍞🌹] 당신이 신고 있는 그 양말, 도봉구에서 만들지 않았나요?

2023-03-10
조회수 1134

[🍞🌹] 당신이 신고 있는 그 양말, 도봉구에서 만들지 않았나요?

110여년 전 미국 방직공장 여성노동자의 외침으로 시작된 여성의 날을 맞아서,

현재의 대한민국 양말공장 여성노동자 모습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든 결과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신는 양말은 대부분 국내에서 제작됩니다. 그 양말공장의 40%는 도봉구에 위치합니다.

1970년대 중반, 도봉의 양말산업은 지하공장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고 종사자는 6,000여명 이상으로 추산합니다.

지난 해 조사에 따르면 그 중 56.6%는 여성입니다. 


양말공정 과정이 기계화 되어가지만, 여전히 봉조과정을 포함한 양말 코 마무리, 양말목정리 및 뒤집기 업무는 수많은 여성의 손으로 이뤄집니다.

이를 단순히 ‘부업’이라 부르는 것은 이 노동을 단순/비숙련노동을  치부하고 여성노동자의 전문성을 보이지 않게 만들곤 합니다


'봉조공정' 현장에 가면 한편엔 고령여성이, 또다른 한 편엔 이주배경여성들이 빠르게 수 많은 양말을 제작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봉조단계(수작업) 공정과정 인터뷰에서 만난 여성들이 말하는, 하나의 양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노동환경을 확인해보세요. 


본 자료는 지난 2020년 진행한 "도봉구 양말공장 노동자 보건환경 실태조사" 정책제안을 통해서, 진행된 2021 도봉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우리에게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를 달라!  1908 110여년 전인 1908년 3월 8일,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 노동자 1만 5천여 명이 모여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동료 여성 노동자를 추모하고, 여성의 정치적 참여(참정권)과 임금 인상(생존권)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1977 이후 UN에서는 이 시위를 기리며 1977년부터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1984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여성단체와 여러 기관들이  여성의 날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문화활동, 거리캠페인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습니다.  2018 그 결과 2018년,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지금 도봉구 여성 노동의 모습은 어떨까요?

당신이 신고 있는 그 양말 도봉구에서 만들지 않았나요?  우리가 신는 양말은 대부분 국내에서 제작됩니다.  1970년대 중반, 도봉의 양말산업은 지하공장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도봉구 지역에서 양말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6,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양말산업을 만들어온 사람들 통계 정보 전국양말공장의 40%가 도봉구에 위치하며, 공장의 수는 약 250개 이상  도봉구 양말공장 종사자 성비분포를 보면 여성 582명(56.6%)을 차지  여성 종사자의 고용형태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221명으로 가장 많음 그외에도 무급가족종사자 121명 상용근로자 82명 자영업자 82명 기타 130명이라는 조사결과

당신의 양말을 만든 사람은?  양말공정 과정이 기계화 되어가면서 사람의 손이 점점 필요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편직공정 이후의 봉조과정을 포함한 양말 코 마무리, 양말목정리 및 뒤집기 업무는 수많은 여성의 손으로 이뤄집니다.  기계화된 편직공정은 남성 노동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작업의 영역이 대부분인 봉조공정은  여성 노동자가 대다수 입니다.  봉조공정은 고용인과 피고용인을 엄밀하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용인이 직접 노동에 참여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그렇기에 사업자등록이나 공식적인 작업장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 일반적인 통계 조사에선 이들의 노동이 드러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말제작공정의 3단계 소개 첫번째, 편직은 양말제조기초작업으로 편직 기계를 통한 제조 두번째, 봉조는 편직되어 원통형으로 나온 양말의 앞꿈치 트임을 메꿔주는 마감 세번째, 가공은 양말 다림질과 포장



본 자료는 지난 2020년 진행한 "도봉구 양말공장 노동자 보건환경 실태조사" 정책제안을 통해서, 이뤄진 2021 도봉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지역을 바꾸는/지역에 정주하는 여성주의자들의 연대에 공감한다면?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회원의 길을 시작하는 것 어떨까요?

서울동북권 여성운동 회원가입으로 함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