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민우

활동후기'3.8 세계여성의 날' 공동체 상영 [시국페미] 봤어요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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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불면증, 내란 울분증 등으로 편안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지낸 지 벌써 100일이 넘었습니다. 

탄핵이 가결되고, 인용되기까지 어려움이 계속되지만, 결국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할 것입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광장에 모인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국페미]를 함께 보았습니다. 

2016년 탄핵광장과 2024년 탄핵광장은 어떻게 진화하며 변화했는지를 함께 이야기 나누었어요.




박근혜 탄핵 때 광장에 모인 페미니스트들이 페미존을 만들고, 여성혐오적인 언행들에 문제제기 하며, 

평등한 집회를 위한 안내와 매뉴얼을 배포하며 인권수칙을 만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후 2024년 윤석열 탄핵 광장에서 보여준 빛나는 응원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계엄 다음날인 12.4일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퀴어 네트워크를 만들고 평등수칙을 낭송하며 흔들던 응원봉, 

이후 남태령 대첩과 키세스 시위까지 많은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이 탄핵광장을 빛내고 있습니다.


이후 김진숙 지도위원의 광장 발언에 모두 깊이 공감하며 영화 후기를 나누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박근혜 탄핵 광장에서 있었던 페미니스트들의 연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지금 광장에 2030여성들이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고 촟불 광장에 언제나 있었다는 점, 

계엄 당일에 있었던 국회의 생생한 이야기들, 

광장에서 이야기되는 젠더 갈라치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밤이었습니다.



한강작가의 노벨상 수상 연설의 주제인 ‘빛과 실’에서 

빛은 우리 마음속 사랑, 실은 그 사랑을 연결하는 언어라고 이야기 한 것처럼 

빛나는 응원봉을 흔들며 내란 사태에 맞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더 많이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들의 말이 바로 실처럼 연결되어 페미니스트 연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결국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할 것입니다.